오피스텔 계약을 앞두고 가장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복비’, 즉 중개수수료입니다. 계약서를 쓰기 직전 갑자기 불투명한 비용이 제시되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지금부터 오피스텔 복비 계산 및 주의사항·요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르면 손해 보는 정보
오피스텔 복비 기준
오피스텔 복비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에 따라 정해진 요율표를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중요한 점은 오피스텔의 성격에 따라 적용 기준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이 85㎡ 이하, 상하수도 시설·전용 부엌·수세식 화장실과 욕실을 모두 갖춘 경우 주택과 동일한 기준 적용
▫️전세·월세 같은 임대차 거래에서는 주택 임대차 요율표 적용
위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경우 상업용 부동산(업무용 오피스텔)으로 분류됩니다. 이 경우 별도의 ‘오피스텔 중개보수 요율표’가 적용됩니다. 결국 오피스텔 종류에 따라 실제 복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먼저 주거용인지 업무용인지부터 확인해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오피스텔 복비 요율 및 상한
오피스텔 복비 상한은 거래 유형과 금액 구간에 따라 다릅니다.
🔹매매 및 교환 거래 : (상한요율) 거래금액의 0.5%
예를 들어 5억 원 오피스텔 매매 시 복비 상한은 250만 원입니다. 다만 이는 상한일 뿐, 중개인과 협의하여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임대차(전세·월세 등) 거래
▫️5천만 원 미만 : 0.5%, 상한 20만 원
▫️5천만 원 이상 ~ 1억 원 미만 : 0.4%, 상한 30만 원
▫️1억 원 이상 ~ 6억 원 미만 : 0.3%
▫️6억 원 이상 : 0.4% 이내에서 협의
상한요율 0.9%는 상업용 부동산에서 매매금액 9억 원 이상 구간에 적용되는 기준입니다. 즉, 일반적으로 많이 거래되는 전세·월세 오피스텔은 0.3~0.4% 요율이 가장 많이 적용된다고 보면 됩니다.
오피스텔 복비 계산
복비는 단순히 요율을 곱하는 방식으로 계산합니다. 다만 ‘상한요율 이내에서 협의 가능’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보증금 2억 원, 월세 100만 원의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
▫️환산보증금 = 보증금 2억 원 + (월세 100만 원 × 100) = 3억 원
▫️요율 적용: 3억 원은 1억~6억 구간이므로 0.3% 적용
▫️복비 = 3억 원 × 0.3% = 90만 원
▫️부가세 10% 별도 → 최종 약 99만 원
🔹매매가 6억 원 오피스텔 거래
▫️매매는 0.5% 상한 적용
▫️복비 = 6억 원 × 0.5% = 300만 원
▫️부가세 10% 포함 시 총 330만 원
보증금과 월세를 합산해 환산보증금을 구한 뒤 요율을 곱하면 됩니다. 계약 직전 반드시 계산기를 두드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피스텔 복비 주의사항
계약 시 주의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많은 복비를 지불할 수 있습니다.
🔹복비 협상 : 법정 상한은 ‘최대치’일 뿐, 공인중개사와 협의해 낮출 수 있습니다.
🔹부가세 : 복비 산정액에 10% 부가가치세가 추가됩니다.
🔹주거용 구분 : 주거용 조건을 충족하는 오피스텔은 주택 요율을 적용받습니다. 모르면면 잘못된 요율을 적용받아 과다 지급할 수 있습니다.
🔹영수증 : 복비를 지불하면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야 합니다. 분쟁 발생 시 법적 근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오피스텔 복비 계산 및 주의사항·요율이었습니다. 복비는 거래 금액과 유형, 그리고 주거용·업무용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꼼꼼히 준비해 불필요한 지출을 막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