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보증 서주면 패가망신한다”라는 말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 감당해야 할 빚만 이야기할 뿐, 신용점수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릅니다. 지금부터 대출 보증 서면 신용점수 떨어질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모르면 손해 보는 정보
대출 보증이란?
‘대출 보증’이란 대출을 받은 사람이 갚지 못할 경우 대신 상환할 책임을 지는 것을 말합니다. 크게 연대보증과 일반보증으로 나뉩니다.
- 연대보증: 주 채무자와 동일한 책임을 지며, 채무자가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보증인이 전액 변제해야 함
- 일반보증: 주 채무자가 상환하지 못할 경우 일부 책임짐.
다만 연대보증은 위험성이 커서 2019년부터 대부분 폐지되었습니다. *일부 사금융에서는 여전히 활용
과거에는 가족, 친척, 친구 간에 대출 보증을 서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신용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정책자금이나 기업대출에서는 보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대출 보증 서면 신용점수 떨어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증을 서는 것만으로 신용점수가 즉시 하락하지는 않습니다. 보증 자체는 신용평가사(나이스평가정보, KCB 등)의 신용정보에 바로 반영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증을 서는 순간 신용점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금융기관에서는 보증인을 ‘잠재적 채무자’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역시 본인의 부채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상황에 따라 금융거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보증을 선 대출자가 연체하는 경우입니다. 대출자가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 금융기관은 보증인에게 변제를 요구하게 됩니다. 보증인이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연체 정보가 신용평가사에 등록되고 신용점수가 급격히 하락하게 됩니다.
대출 보증 시 발생하는 문제
한도와 금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금융기관에서는 보증인이 된 사람을 추가적인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따라서 신규 대출을 신청할 때 부채 수준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대출 한도가 줄어들거나 금리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발급 및 사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부 금융사는 신용카드 발급 심사 시 보증 내역을 참고하기도 합니다. 보증을 서고 있는 금액이 크다면 신용카드 한도가 줄어들거나 신규 발급이 거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보증을 선 대출이 연체될 경우, 신용등급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신용카드 사용에도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부채 부담이 높은 고객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지거나, 승인 확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보증 기록 때문에 원하는 대출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을 받을 때 보증 내역이 반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대출 보증 주의할 점
대출 보증을 서기 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대출자의 신용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연체 이력이 있거나 신용도가 낮다면, 보증을 서는 것은 상당한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보증 한도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금융기관과 협의하여 전액 보증이 아닌 부분 보증으로 설정하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급적 보증을 서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며, 부득이하게 서야 한다면 책임 범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증 기간과 조건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보증이 언제 만료되는지, 중도 해지가 가능한지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보증 대출은 중도 해지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대출 보증서면 신용점수 떨어질까?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금융사의 시각에서 ‘보증’은 부채와 다를 바 없습니다.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