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들어간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대출은 어떻게 될까? 혹시 수감기간동안은 유예되는 걸까? 보통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궁금한 부분이 많은데요. 지금부터 교도소 가면 대출은 어떻게 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르면 손해 보는 대출 정보
교도소 가면 대출은 어떻게 될까?
1. 멈추지 않는 상환 요청
– “갚을 수 없는데 큰일이네…”
교도소에 들어가면 세상과 단절된 기분이 들지만, 대출 상환 요청은 멈추지 않습니다. 은행에서 상환일이 다가오면 문자, 전화를 통해 계속 압박을 합니다. 문제는 상환 요청을 받을 수 없으니 결국 항변 한 번 하지 못하고 연체의 길로 접어들 게 됩니다. 차가운 감방에서 아무리 걱정해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2. 연체의 악순환
– “이자가 이렇게 빨리 늘어나다니!”
연체 이자가 붙습니다. 만약 대출 금리가 5%라면 연체 이자는 훨씬 더 높아집니다. 마치 작은 불씨가 산불로 번지듯이 이자도 불어나게 되죠. 그리하여 수감 중인 상태에서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가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금융권 대출이라면 순식간에 법정 최고금리 20%까지 오릅니다.
만약 불법대출이라도 받았다 치면 100% 1000% 되는 건 일도 아닙니다.
3. 신용등급 하락
– “내 신용은 어디로?”
신용점수(등급)도 급격히 떨어집니다. 은행은 이를 신용평가사에 보고하고, 신용평가사는 신용점수를 대폭 하락시킵니다. 이제 신용불량자가 되는 건 시간 문제, 출소하면 가장 먼저 맞이하는 건 금융 불이익이겠죠. 신용카드 발급도, 대출도, 할부 구매도 모두 힘들어집니다. 감방은 나왔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4. 채권 추심
– “나 대신 누가 이걸 갚아주면 좋겠는데…”
채권 추심이 시작됩니다. 은행은 채권을 회수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수감 중인 사람에게 연락하지는 않으나 가족이나 보증인에게 채권 추심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고객님, 상환이 필요합니다”라는 전화와 문자가 빗발칩니다. 이 상황을 대신 감당해야 하는 가족의 부담감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5. 법적 조치
– “내 집, 내 차…아무 것도 할 수 없네…”
만약 대출을 갚지 않고 오래 버티면, 은행은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합니다. 집, 차, 부동산 등 소유하고 있는 자산이 압류될 수 있습니다. 밖에서는 죽은 거나 다를 바 없는 사람으로 변하고 있게 됩니다.
6. 결국…신용불량자
– “이제는 뭘 할 수 있지?”
이 모든 절차가 지나면, 결국 신용불량자로 등록됩니다. 이제는 경제 활동이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대출은 물론이고, 집을 구하거나, 차를 사거나, 심지어 간단한 휴대폰 요금 할부도 어려워집니다. 세상에 나와서도 경제적인 어려움은 계속 따라다니게 됩니다.
교도소 가도 대출 막을 수 있습니다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해도 대출 연체를 막을 수 있습니다. ① 대출 상환 유예를 요청합니다. 단기 수감이라면 금융사와 협의하여 상환을 잠깐 유예시켜달라 요청하는 것입니다. 단, 기존에 신용점수가 좋았던 경우만 해당됩니다.
② 가족과 친구에게 부탁하는 것도 대안입니다. 출소 후, 갚는 조건으로 수감기간동안 대신 갚아달라고 요청합니다. 당장 연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③ 개인회생 또는 파산을 진행합니다. 법적 도움을 받아 채무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감방에 있기 때문에 이를 진행하는 것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족(대리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교도소 가면 대출은 어떻게 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대출이 있는 상태에서 감방을 가면 사실상 신용불량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생각하면 됩니다. 일각에서는 형량보다 출소 후 금융활동을 못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