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로또 1등→빚 상환…복권 당첨자들의 최근 반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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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저녁, 사람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로또 추첨 방송입니다. 모두 한 번쯤은 1등 당첨을 상상하며 로또를 구매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로또에 당첨되기만 한다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로또 당첨자들의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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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드라마 ‘로스쿨’ /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지난 2019년 3월 한 포털 사이트의 지식 검색창에 “지난주에 로또 1등 당첨이 됐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인즉 “당첨금이 33억 7000만 원 정도라는데 제가 아직 대학생이라 아무것도 모른다. 좋기보다는 겁이 많이 난다”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담겨있었습니다.

출처 : 드라마 ‘빠담빠담’ /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글쓴이는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많은 돈을 부모님께 맡기면 부모님도 감당을 못 하실 것 같아서 쉽게 말씀을 못 드리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본 많은 사람들은 많은 부러움과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20년 8월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달아 “제 인생은 이날 이후로 많이 달라졌다”고 후기를 전했습니다.

출처 : 영화 ‘기생충’ /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글쓴이는 당첨금에서 세금을 제하고 22억 원 가량의 돈이 있다는 걸 가족에게 알렸다고 합니다. 그 이후 부모님 빚을 갚았고, 부모님께 고향 근교에 전원주택을 지어 드린 후 자동차도 바꿔 드렸다고 합니다. 이어 작년 초 서울 강동구에 10억 가까이 되는 아파트를 매입하였는데 얼마 전 시세 차익을 남기고 처분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로또 1등 당첨 이후) 확실히 저에겐 예전에 없던 여유와 자신감이 생겼고 학점도 확실히 상승했다”며 “순전히 돈 때문에 행복한 건 아니지만 돈이 있으니 행복해질 기회가 생기더라. 제 글에 들렸던 많은 분도 좋은 기회가 오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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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드라마 ‘직장의 신’ /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2017년, 무려 9명이나 1등이 배출되어 화제가 됐던 당첨자의 소식도 있습니다. 그는 세금을 제외하고 13억여 원의 금액을 수령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1년 뒤, 인터넷의 한 커뮤니티에 로또 당첨 후 변화된 근황들을 덤덤하게 알렸습니다.

출처 : 드라마 ‘직장의 신’ /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그가 느낀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이었다고 합니다. 이어 “황금만능주의 사회에서 내 손에 돈이 쥐어져 있다는 게 심리적인 안정과 변화를 유도할 줄 몰랐다”는 솔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집을 사고 차를 바꾼 것 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지만 저 두 가지의 변화는 편안함과 개인적인 자신감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전보다는 지금 훨씬 더 좋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드라마 ‘직장의 신’ /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그는 더 욕심부리지 않고 삶이 이만큼 변한 것에 만족하려 한다며 큰 기복 없는 삶을 살아가려 한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주 현실적인 1등 후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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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뉴스

로또 1등에 당첨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인 242억 원을 거머쥔 당첨자의 근황 또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보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을 것 같지만 그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출처 : KBS 뉴스

주식 소액 투자로 빠듯하게 살던 그는 지난 2003년 로또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리게 됩니다. 그는 당첨금 수령 후 곧바로 서울 서초구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2채를 40억 원을 들여 구매해 우선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 후 병원 설립 투자를 선택해 투자금으로 40억 원가량을 사용하게 됩니다.

출처 : SBS ‘모닝와이드’

그리고 남은 수령액 중 20억 원을 지인에게 맡기지만 그 지인은 ‘증여받았다’고 주장하게 되고 법정 다툼으로까지 이어지며 결국 패소하게 됩니다. 이어 남은 돈 89억 원을 주식에 투자하게 되는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치면서 돈을 모두 탕진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병원 설립 투자금 40억 원까지 서류상의 문제로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출처 : SBS ‘모닝와이드’

그는 149억 원을 날리고서도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또다시 주식에 쏟아붓는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결국 주식에 투자한 돈을 완전히 잃고 1억 3000만 원의 빚까지 얻게 됐습니다.

재기를 노린 그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피해자에게 ‘펀드 매니저’ 행세를 하며 1억 4000여만 원을 받아냈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못하게 되면서 고소를 당했습니다. 사기 혐의로 3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던 그는 결국 경찰에 검거돼 구속되는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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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뉴스

일확천금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유지하려면 담아야 할 그릇 역시 커야 한다고 합니다. 전 국민 ‘계’라 불리는 로또, 자신의 차례가 오기 전에 그릇을 키우는 연습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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