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천재’라 불렸던 아역스타, 택배 알바를 하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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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봐도 웃음이 터지는 시트콤들이 있습니다그리고 그 안에는 작품을 대표하는 간판 캐릭터들이 있는데요미달이영삼이형욱이에 이르기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골 때리는 이야기들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때 그 시절대한민국 안방극장을 주름잡았던 <똑바로 살아라속 노주현의 꼴통 막내아들 노형욱은 단연 씬 스틸러로 주목받는 캐릭터였습니다. 한때 생활고에 가장의 역할을 하면서 어려운 일도 마다하지 않고 했다고 합니다. 아역 스타였던 노형욱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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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육남매


1985년, 올해 나이 37살인 노형욱의 정식 드라마 데뷔작은 1998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 ‘육남매’입니다. 노형욱은 극중 장미희의 셋째 아들 준희를 역을 맡았었는데요. 준희는 반항기 가득한 사춘기 소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캐릭터였습니다.

출처 : 육남매

육남매는 당초 16부작으로 기획됐었지만 뜨거운 사랑 덕분에 세 번이나 연장되어 방송 100회에 만에 종영되었다고 합니다. 준희와 더불어 창희, 두희, 말순이 등 드라마에 출연한 아역 배우들 역시 극중 생생한 캐릭터와 뛰어난 연기로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수 십 년이 지난 지금 그의 데뷔작인 ‘육남매’ 시절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준희의 모습을 통해 네티즌들로부터 연기력을 다시금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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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똑바로 살아라


노형욱은 ‘육남매’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이어가기 시작합니다. ‘종이학’, ‘누나의 거울’ 등 정극 드라마에 이어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까지 출연하게 되며 연기 스펙트럼을 점차 넓혀갔는데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답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3중 경보장치, 저급한 영어 대화 등 매회 레전드 에피소드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노형욱은 최근 한 토크쇼에 출연해 “대본에 가장 많은 지문이 ‘노형욱 맞는다’였다”라고 말하며 “노주현이 때려놓고 웃는 바람에 NG가 나서 지문보다 더 많이 맞았다”라며 웃픈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평균 시청률 11.9%로 타 시트콤에 비해 시청자의 관심은 덜 받았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여느 시트콤들 중 가장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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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아역배우 타이틀을 거머쥔 그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오게 됩니다. 당시 아역배우 이미지가 강했던 노형욱은 아역이 아닌 남성다운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되는데요. 이때, 연기 활동 대신 대학 진학을 결정하게 되며 조금씩 대중들의 관심에서 사라져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힘든 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학교를 다니던 도중 그의 아버지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몇 년 뒤 어머니마저 건강이 악화되었다고 하는데요. 생활고에 시달린 노형욱은 각종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3D 아르바이트로’ 손꼽히는 택배회사에서 상하차 일까지 하게 됩니다.

출처 : 아이콘택트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노형욱은 대본 인쇄소에까지 취직을 하게 됩니다. 배우로서 넘나들던 방송국 문턱이 이제는 대본을 배달해야 할 거래처가 된 셈인데요. 처음에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길 간절히 바랐지만 자신이 얼마나 연기를 갈망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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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노형욱 인스타그램

늘 고난과 시련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본 배달을 하기 위해 방문한 제작사에서 우연한 기회를 얻어 아침 드라마 ‘달콤한 원수’에 출연하게 되는데요. 그는 자신이 찾은 정답은 결국 연기였다며 수많은 대본을 읽고 자신이 그 배역을 맡아 연기하는 상상도 펼치며 연기에 대한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노형욱 인스타그램

이어 ‘보이스 2’, ‘바람과 구름과 비’ 등의 드라마뿐만 아니라 인기 예능 ‘아이콘택트’, ‘비디오 스타’까지 출연하게 된 노형욱은 최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정상회담

노형욱은 “연기 현장에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늘 한결같이, 꾸준히 작품을 하는 믿음직스러운 연기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멀고 험난한 길을 지나 다시 한번, 배우의 꿈을 위해 달리는 노형욱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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