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SBS스페셜 ‘쩐의 전쟁’에서 재야의 고수로 소개되었단 감은숙 주부. 당시 단타로 하루하루 반찬 값을 버는 모습에 큰 이슈가 됐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맹목적인 비난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현재 감은숙 주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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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숙 주부는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당시 친구들과 추억이 될 수 있는 소풍도 가지 못하고, 급식도 돈을 내지 못해 제대로 먹지 못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부모님의 이혼까지 겹쳐지면서, 사실상 어린 나이부터 가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당장 하루하루의 생활비가 필요했기 때문에 신문 배달부터 발 마사지 등 돈이 되는 일은 다했으며,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냈었습니다. 그때 우연한 기회에 흔히 말하는 ‘주식 세력’과 관련된 사람들을 알게 되어 주식의 길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주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컸으나 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주식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에 컴퓨터를 사서 1년간 보수 없이 주식을 배우고, 전업 투자자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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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당시 ‘단타 주부’라 불리며 방송에 출연,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아이에게 아침을 차려주고 9시 장이 열리기 시작할 때부터 주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10만 정도의 수익을 남기며 재야의 고수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에 감은숙 주부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식을 운용해달라며 요청이 들어왔었다고 합니다. 물론 주식을 하느라 주부로서의 일을 소홀히 한다는 비난 섞인 말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수익을 위해 달리며 진정한 전업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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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대한 투자 의지가 매우 컸던 그녀였지만 문제는 시드머니였습니다. 결혼할 때도 1천만 원뿐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주식으로 금액을 불리는 데 한계에 부딪쳤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동호회나 웹 카페 등을 통해 상담 및 종목을 분석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만은 아니었습니다. 주식 초기 당시 하루에도 수십 건은 매수, 매도가 이어졌고 이를 무조건 현금화시켰었는데, 이 같은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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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을 하다가 좀 주식 전문가로서 활동을 하고 싶어서 여러 곳에 이력서를 냈습니다. 그렇게 인연이 닿은 곳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2009년부터는 단타 주부가 아닌 주식 전문가 감은숙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한 증권 방송사에 출연한 그녀의 모습을 보고 적잖이 놀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전 단타 주부의 모습 때와는 달리 주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들이 생방송으로 질문을 해도 능숙한 대처를 하며 순식간에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감은숙씨는 2018년 증권 방송에서 수익률 대결을 해 이슈였었습니다. 당시 25일차를 기준으로 20.97%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달성하며 당당히 1위를 하였습니다. 2위는 7%, 3~4위는 마이너스가 나있던 상황이라 주식 전문가라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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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숙씨는 한국경제TV 와우넷의 파트너이자 ‘위베스트’라는 회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 주식 애널리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여태까지의 경험을 담아서 신간을 출시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유료 강의는 물론, 유튜브를 통한 무료 강의도 진행하고 있으며, 수익은 자신의 어려웠던 유년기를 떠올리며 장학금으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건강한 주식 투자가 무엇인지 전하고 싶다는 감은숙 대표는 주식 분야에 있어 한국의 TOP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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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시기를 이겨내고 한 회사의 대표로서, 엄마로서 활동하는 그의 모습에 존경스럽다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향후 주식 애널리스트로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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