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19까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안정적인 미래에 대한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직업의 안정성이 점차 줄어듦에 따라 부업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수많은 정보들 중 좋은 말로 현혹시켜 남의 돈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연 뒤통수 후려치는 사기꾼들의 유형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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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에 가장 많은 부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코칭’분야입니다. 즉, 자신의 전문 분야를 남에게 가르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인데요. 예전에는 ‘강사’라는 이름을 붙여서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모아 강의했기에 부업으로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이 활성화되고, 코칭 판매 플랫폼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야말로 엄청난 노하우와 지식들을 검색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한 달에 300만 원 버는 방법”, “부업으로 1천만 원 수익 올리기”, “자고 일어났는데 30만 원이 생긴 이유” 등 다양한 제목으로 솔깃하게 만듭니다.

물론 개중에는 자신만의 노하우와 지식을 꼭꼭 담아 진실로 강의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코칭’ 자체를 부업의 수단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한 잡지식을 가볍게 습득, 전자책이나 전화로 이를 그럴싸하게 전달하곤 합니다.

출처 : 드라마 ‘유성의 인연’
‘단 10명만 모집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전자책이 20% 비싸집니다’, ‘이번 달까지만 50% 할인합니다’ 등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엄청난 수익이 난 내역을 증명서처럼 당당히 붙여놓습니다. 순도 100%의 코칭도 있지만 이면에는 순도 0.01%도 안 되는 강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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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나의 독재자’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흔히 ‘피라미드’라 불리는 다단계 사업은 날이 갈수록 전문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영업뿐 만 아니라 내가 데려온 판매자의 수익까지도 일정 부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만 하면 순식간에 부자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출처 : 영화 ‘나의 독재자’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실제로 피라미드 상위 등급의 사람들은 고급 외제차에 명품 가방, 돈다발 사진을 업로드하며 현혹합니다. 이전에는 주로 길거리나 동호회 등을 통해 다단계 사원을 모집했지만 이제는 SNS라는 좋은 플랫폼이 있어서 앉아서도 쉽게 사람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영화 ‘나의 독재자’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판매 대행’이라는 그럴싸한 말을 붙여가며 주부도 월 1천만 원 어렵지 않다고 말을 합니다. 이에 관심이 있어 ‘문의를 하면 제품을 먼저 구입해야 한다‘, ’핸드폰을 사야 한다‘, ’가입비를 내야 한다‘, ’교육비가 들어간다‘ 등 다양한 이유로 돈을 뽑아내고, 이후 다단계에 들어간 사원은 본전을 찾기 위해 더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 내는 방식입니다. 물론 제품이 좋다면 그나마 낫습니다. 하지만 시중의 제품들보다 가격만 비싸고 효과는 덜한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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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쇠파리’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은행 이자가 점점 제로에 가까워지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목돈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굴릴지에 대한 생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적게는 10%부터 많게는 30%까지 월 수익을 낸다고 현혹하여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바로 폰지 사기입니다. 심지어 원금이 보장된다고 믿음을 주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인데요.

출처 : 영화 ‘쇠파리’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이는 보통 수익을 본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들을 통해서 듣게 됩니다. 당연히 처음 이를 들었을 때는 ‘사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몇 개월간 꾸준히 수익을 보고 있다는 말에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데요. 그래서 가볍게 속는 셈 치고 백만 원단위의 금액을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출처 : 영화 ‘쇠파리’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지정된 날에 이자가 꾸준히 들어오는 것을 보고 마치 ‘신세계’가 펼쳐진 듯 설레게 됩니다. 이에 은행에 들어있는 적금부터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돈까지 끌어모아 돈을 넣게 됩니다.
A 고객이 돈을 넣고, 이후 B 고객의 돈을 받아 A 고객의 이자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폰지 사기는 결국 사람들의 ‘믿음’이 극에 달했을 때, 큰돈을 넣는다는 것을 악용하는 방법입니다. 금액이 커질 대로 커지면 모인 돈을 갖고 사라지기 때문에 더 이상 이자도, 원금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원금이 보장되고 은행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면 신세계가 아닌 지옥일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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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작전’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최근 재테크의 비율이 가장 높아진 종목은 단연 ‘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인은 주식시장과 달리 24시간 운영됨에 따라 주식시장의 제한 시간에 아쉬움을 느끼는 투자자라면 단연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출처 : 영화 ‘작전’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하지만 코인은 주식처럼 정부의 제재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펌프앤덤프 사기가 만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텔레그램이나 단톡방 등을 통해 회원들을 모집하여 지정된 코인을 매수, 가격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방식인데요.

출처 : 영화 ‘작전’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어느 정도 시점까지 올라오면 회원들끼리 일정 시점에 대량 매도를 하는 방식입니다. 더불어 코인 카페나 단톡방을 통해 허위정보를 띄워 분위기를 올리기도 합니다. 코인은 하락폭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상위 코인이 아니고선 하루에 50% 떨어지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룹을 지어 펌프앤덤프에 참여하여도 어느 순간에는 매도시점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일순간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영화 ‘작전’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누군가 일정 ‘코인’을 추천한다면 ‘왜’라는 질문과 함께 팩트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누군가 펌프앤덤프를 함께 하여 수익을 창출하자고 한다면 당장 수익은 날 수 있겠지만 어느 순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 영화 ‘울프 오브 더 월스트리트’
흔히 ‘남의 돈을 먹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만약 쉽다면 자신만 하지 과연 남에게 그 금쪽같은 정보를 알려줄까요? 그런 천사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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