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획사는 아이돌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트레이닝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교육 자체가 없었던 시절, 그야말로 천생 연예인이라는 말을 들으며 사람들을 놀라게 한 가수가 있는데요. 아이돌 끝판왕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던 그녀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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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춤, 랩 뭐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해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그녀의 이름은 바로 전 룰라 출신 멤버 ‘채리나’입니다. 팬들은 물론, 가수들 사이에서도 역대급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녀는 어릴 때부터 남다른 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채리나는 중학교 시절부터 춤으로 굉장히 유명했던 학생이었습니다. 사당중학교 재학 당시, 주변 학교에서도 ‘채리나’하면 다 알 정도 연예인 급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춤에 푹 빠져있던 그녀는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자퇴를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그만큼 춤에 대한 열정이 그 누구보다 많았었습니다.
당시 채리나는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을뿐더러 자신 역시 춤에 있어서 1인자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이런 소문은 결국 룰라의 이상민에게도 전해지게 되는데요. 춤만 봤을 뿐인데 다른 검증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이라 바로 ‘룰라’에 영입이 되게 됩니다.
1995년, 불과 17살 나이에 인기 그룹이었던 룰라의 멤버가 되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지금처럼 트레이닝이 없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순수 재능만 가지고 가수가 되었던 시기였었는데요. 룰라 멤버들이 채리나가 데뷔했을 때 가장 놀랐던 건 바로 ‘실력’이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연습 기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음날 후속곡에 투입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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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는 룰라 멤버가 되면서부터 스타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인일뿐더러 이상민, 김지현과 같은 인기 멤버들 사이에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마치 이전에 함께 데뷔한 멤버처럼 실력을 100% 보여주었고, 심지어 여유로운 모습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춤을 출 때마다 무대를 장악하며 시선을 집중시켰고, 온갖 커뮤니티에서 무대를 씹어먹었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룰라의 명곡으로 꼽히는 ‘날개 잃은 천사’의 ‘엉덩이 춤’을 가장 잘 소화하는 멤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채리나는 춤으로 유명했던 가수들 사이에서도 오르락내리락 할 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아이돌 만랩의 평가를 받는 이유는 댄스뿐만 아니라 노래와 랩 실력도 출중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립싱크를 하던 시기였을뿐더러 룰라에는 김지현이라는 매력적인 보컬이 있어 눈에 띄기 어려운 상태였는데요.
채리나는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을 선보이며 보컬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김지현이 탈퇴한 후, 5집부터는 메인보컬로 참여하였고, 높은 음역대의 노래 ‘연인’에서는 모든 곡을 라이브로 소화할 만큼 놀라운 실력을 뽐냈습니다. 당시 트레이닝을 받은 것도 아닌데 음정, 발성, 발음은 물론, 초고음도 안정적으로 보여주며 솔로 앨범을 발표해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습니다.
채리나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 알앤비 힙합을 들으면 컸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걸스힙합’에 관심이 많았고 이는 그룹 ‘디바’에서 훌륭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어려운 안무를 하면서도 랩을 정확히 전달하여 경이롭다는 이야기까지 듣기도 했습니다. 디바 활동 당시, 랩과 보컬, 춤까지 그 무엇 하나 틈 없는 것을 보여주며 극찬을 받았습니다.
출처 : MBC ‘놀면 뭐하니?’
그녀는 이 때문에 수많은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가수입니다. 실제로 배윤정과 가희는 채리나가 춤을 추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댄서를 꿈꾸게 되었다 밝혔습니다. 더불어 이효리 역시 채리나를 롤 모델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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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채리나 인스타그램
채리나는 2016년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과 결혼을 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탑걸 주장을 맡으며 활약하고 있는데요. 시험관 아기 시술에 실패하여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가수로서의 멋진 모습뿐만 아니라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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