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에게 ‘연기 천재’라 극찬 받았던 단역배우…지금은요

누구나 그렇듯 존경하는 선배에게 인정받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는데요. 놀라운 몰입력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배우 김명민에게 극찬을 받은 배우가 있습니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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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토요근무’ / 단편 데뷔작

선배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이 배우의 이름은 ‘변요한’입니다. 그는 말끔한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연기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약 스타덤에 오른 듯 보이지만 데뷔 후 3년 넘게 주목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출처 : 변요한 인스타그램

변요한은 어렸을 때부터 배우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예고에 진학해 꿈을 이루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로 벽에 부딪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중국 유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군 제대 후가 되어서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연기 공부를 하게 됩니다.

출처 : 영화 ‘열일곱, 그리고 여름’

그는 배우에 대한 염원이 컸던 만큼 대학시절 가리지 않고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게 됩니다. 작품 수만 무려 30편 이상이 됐으며, 이를 통해서 일취월장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독립영화 부문에 있어서는 인지도도 높았던 연기자였습니다.

출처 : 영화 ‘재난영화’

2011년 영화 ‘토요근무’, ‘열일곱, 그리고 여름’, ‘재난 영화’, ‘목격자의 밤’, ‘매직 아워’ 등이 대표적이며,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된 것은 2012년 OCN ‘뱀파이어 검사 시즌 2‘부터입니다. 하지만 당시 워낙 짧은 씬이었기에 대중적인 눈도장을 찍는대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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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드라마 ‘미생’

변요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미생 ‘한석률’입니다. 장그래와 입사 동기이면서 능청스럽고 발랄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미생’의 감초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변요한’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훈훈한 얼굴과 연기력 때문에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 잡게 됩니다.


출처 : 영화 ‘들개’

이에 따라 당시 드라마 ‘미생’과 같은 해에 찍었던 영화 ‘들개’ 역시 주목받게 되는데요. 박정민과 함께 그늘진 학생의 단편을 매력적으로 잘 그려내면서 연기에 있어서 흠잡을 게 없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으나 변요한에게는 미생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을 알린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 영화 ‘소셜포비아’

이후 영화 ‘소셜포비아’, ‘마돈나’, 드라마 ‘구여친클럽’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많은 작품을 찍은 것에 반해 시청률이 저조하여, 작품을 보는 눈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도 존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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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은 미생 이후, 대중적인 작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에게 전환점이 된 작품이 바로 2015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인데요. 젊은 시절의 이방지 역을 매력적으로 보여주면서 사극에서도 빛이 나는 배우라 극찬을 받게 됩니다.

출처 :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당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최대 시청률 17.3%를 찍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고 변요한은 시청률을 만들어낸 주역으로 뽑혔습니다. 그는 연말 연기 대상에서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얻게 되었습니다.

출처 : 영화 ‘하루’

영화 ‘하루’에서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출하는 짐승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극찬을 받았습니다. 당시 화를 잘 표현해야 하는 역이었는데, 이를 완벽하게 보여주면서 한 마리 짐승 같은 느낌이었다는 스텝들의 평을 받았습니다.

출처 : 영화 ‘하루’

실제로 연기를 하면서 자신이 맡은 역이 워낙 답답한 상황이라 차량의 보닛을 내리치기도 했으며, 이에 차량이 찌그러져 주변 사람들이 모두 놀라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선호 감독은 캐릭터와 변요한이 너무 잘 맞아서 완벽한 시너지를 이뤘고, 그의 열정을 높이 산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출처 : 영화 ‘하루’

더불어 김명민은 물불 가리지 않고 연기하는 그의 모습에서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연기를 극찬하였습니다. 김명민은 영화 ‘하루’의 대본을 보고 변요한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당시 ‘육룡이 나르샤’로 촬영이 겹쳤던 그를 위해 3개월을 기다려줬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출처 : 영화 ‘하루’

변요한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항상 믿고 보는 변요한 표 연기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면서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하게 되면 다소 연기력이 부족해 보이게 되어 부담을 느낀다는 배우들도 많은데, 변요한은 김윤석, 김명민, 이병헌과 같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과의 호흡에도 전혀 부자연스러움이 없는 배우로 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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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자산어보’

최근에는 ‘자산어보’를 통해 또 한 명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호흡을 맞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뒤늦게 연기를 시작하였지만 그 누구보다 연기에 진심이며 열심히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배우 변요한이 왜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그가 보여줄 캐릭터가 어떤 매력을 선보일 것인지, 기대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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